항VEGF 주사(Anti-VEGF Injection)는 혈관 생성 억제제(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inhibitor)를 눈 속 유리체강에 직접 주입하는 치료법입니다. 주로 습성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망막정맥폐쇄 등의 망막 혈관질환 치료에 사용됩니다.
한달간격 또는 두달 간격으로 주사를 맞기도 하는데, 이 주사치료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목차
1. 항VEGF(혈관생성억제제) 주사란 무엇인가?
2. 항VEGF 주사의 주요 적용 질환
3. 항VEGF 주사 치료제의 종류와 특징
- 루센티스(Lucentis)
- 아일리아(Eylea)
- 아바스틴(Avastin)
4. 항VEGF 주사 시술 과정
5. 항VEGF 주사의 치료 효과
6. 항VEGF 주사의 주기와 치료 전략
7. 항VEGF 주사의 부작용과 주의사항
8. 간호학적 접근 및 환자 교육
9. 항VEGF 치료 시 꼭 알아야 할 실전 정보
10. 황반변성과 망막질환, 항VEGF로 지키는 시력 건강
1. 항VEGF (혈관생성 억제제) 주사란 무엇인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망막혈관폐쇄와 같은 망막 혈관질환은 노년기 시력 저하와 실명의 주요 원인이다. 이 질환들은 공통적으로 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라는 혈관 내피 성장인자의 이상 분비와 관련이 있다. VEGF는 우리 몸에서 새로운 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물질이지만, 이 물질이 눈 속 망막에서 과도하게 분비되면 비정상적 신생혈관이 생기고, 이로 인해 망막 내 출혈, 부종, 삼출물이 발생하게 된다.
이를 차단하기 위한 치료가 바로 항VEGF 주사 치료(Anti-VEGF Injection)이다. 눈 속 유리체강에 VEGF를 억제하는 약제를 직접 주입하여, 비정상 혈관의 성장을 막고, 이미 생긴 부종과 출혈을 흡수시켜 시력을 보호한다.
2. 항VEGF 주사의 주요 적용 질환
항VEGF 치료는 다음과 같은 질환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 습성 황반변성: 급격한 중심 시력 손상을 유발하는 노인성 질환
- 당뇨망막병증: 혈당 조절 불량으로 망막 혈관이 손상되어 부종과 출혈 발생
- 망막정맥폐쇄: 눈 속 정맥의 순환장애로 인한 부종과 시력 저하
이 외에도 신생혈관 녹내장, 고도 근시성 망막 병증 등에서도 일부 사용된다.
3. 항VEGF 주사 치료제의 종류와 특징
1) 루센티스 ( Lucentis, 라니비주맙 )
- 황반변성을 위한 최초의 항VEGF 치료제
- VEGF-A에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신생혈관 억제
- 안전성과 효과가 높은 약제지만, 가격이 높은 편
2) 아일리아 ( Eylea, 애플리버셉트 )
- VEGF-A뿐만 아니라 PIGF(태반 성장인자)까지 억제
- 치료 간격이 길어져 환자 부담 감소
-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모두에 효과적
3) 아바스틴 ( Avastin, 베바시주맙 )
- 원래는 항암제로 개발되었지만 안과에서 오프라벨로 사용
- 비용이 가장 저렴하여 국내외에서 널리 사용
- 효과는 유사하지만, 정식 승인 여부는 국가별로 다름
4. 항VEGF 주사 시술 과정
항VEGF 주사는 안과 전문의에 의해 무균 상태에서 시행된다.
- 안약 마취 후, 소독 및 드레이핑
- 눈 속 유리체강에 약물을 직접 주입
- 시술 시간은 약 5~10분, 당일 귀가 가능
- 시술 후 항생제 안약 점안 및 감염 예방 교육
시술은 통증이 거의 없으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잘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5. 항VEGF 주사의 치료 효과
항VEGF 주사는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황반부 부종 감소 → 시력 개선
- 신생혈관 억제 → 출혈 및 삼출 감소
- 시야 중심 보호 → 실명 예방 효과
다만, 모든 환자에서 시력이 호전되지는 않으며, 기존 시력 손상을 멈추는 데 중점이 있는 치료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6. 항VEGF 주사의 주기와 치료 전략
- 초기 치료: 보통 월 1회 주사를 3~6개월 연속 시행
- 유지 치료: 시력, 망막 상태에 따라 4~8주 간격으로 반복
- PRN 전략: 필요 시 주사
- Treat and Extend 전략: 상태가 안정되면 간격을 점차 늘림
이처럼 항VEGF 치료는 개별 환자의 반응과 질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7. 항VEGF 주사의 부작용과 주의사항
국소 부작용
- 눈의 통증, 작열감, 이물감
- 안구 내 감염(안구내염): 가장 심각한 합병증
- 일시적인 시야 흐림
전신 부작용
- 드물지만 고혈압, 혈전, 뇌졸중 가능성 보고됨
- 항응고제 사용 환자는 사전 평가 필요
주의사항
- 시술 후 2~3일간 눈 비비지 않기
- 시술 부위 충혈, 통증, 눈곱이 심할 경우 즉시 병원 내원
- 처방된 항생제 안약은 반드시 규칙적으로 사용
8. 간호학적 접근 및 환자 교육
시술 전 간호
- 감염 위험 설명 및 무균 원칙 강조
- 항응고제 복용 확인, 전신 질환 평가
- 환자의 불안 완화 및 시술 이해도 증진
시술 후 간호
- 복약 교육: 항생제, 항염증제 안약 점안법
- 이상 증상 확인 및 조기 보고 방법 교육
- 시야 회복 기대치에 대한 현실적인 상담
장기 간호 전략
- 고령자의 복약 순응도 향상 교육
- 보호자와의 협업 중요 (특히 요양시설 거주 환자)
- 암슬러 격자 사용법 지도: 자가 모니터링 도구 활용
9. 항VEGF 치료 시 꼭 알아야 할 실전 정보
- 치료 비용: 약제 종류에 따라 차이 있음 (아바스틴 가장 저렴)
- 건강보험 적용 여부: 진단서, 영상 검사 필요
- 효과 지속 시간: 개개인에 따라 다르므로 추적관찰 필수
- 시력 회복 가능성: 조기 치료일수록 효과 높음
10. 황반변성과 망막질환, 항VEGF로 지키는 시력 건강
항VEGF 주사는 망막 혈관질환에서 실명을 막을 수 있는 핵심 치료법이다. 습성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 시력에 치명적인 질환에서 뛰어난 효과를 보이며, 시술 자체는 간단하고 환자 부담도 적다. 그러나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복약 순응도, 주기적 검진, 간호학적 접근이 병행되어야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노인 환자의 경우, 정기적인 진단과 의료진-간호사-보호자의 협력체계가 치료 성공의 핵심이다. 시력은 곧 삶의 질이다. 항VEGF 주사를 통해 시야를 지키는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