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간호학

부모님 피부가 자꾸 가렵다? 노인의 피부질환, 원인과 관리법 전격 공개!

별부자 시니어 2025. 4. 26. 03:29

“요즘 들어 부모님이 계속 피부를 긁으세요.”
“밤마다 간지럽다고 잠을 못 주무세요.”
“피부가 거칠어지고 붉게 변해요. 노화일까요?”

노인의 피부는 나이가 들수록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면역력도 떨어져 다양한 피부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노화 증상으로 넘기기엔 놓쳐선 안 될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노인의 피부가 가려운 원인, 자주 발생하는 질환, 그리고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관리법까지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목차

  1. 노인의 피부가 자꾸 가려운 이유는?

  2. 노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피부질환 종류

  3. 부모님 피부 가려움, 이렇게 관리해보세요

  4. 피부 가려움이 계속된다면 병원 진료를

 

1. 노인의 피부가 자꾸 가려운 이유는?

노년기에는 피부의 피지와 땀 분비가 줄어들고, 콜라겐이 감소하면서 자연스럽게 피부 장벽이 약해집니다.
이로 인해 작은 자극에도 쉽게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생기며, 외부 세균에도 취약해집니다.

또한  만성 질환(당뇨, 신장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경우, 피부 문제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 난방과 습도 저하로 가려움이 심해지며, 피부 염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노인의 피부질환
피부 가려움

 

 

2. 노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피부질환 종류 

노인의 피부는 시간이 흐르며 점차 얇아지고 수분 유지 능력이 떨어지며, 외부 자극에 대한 저항력도 낮아집니다.
그 결과 다양한 피부 질환이 쉽게 발생하거나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노인 피부질환 4가지를 하나씩 구체적으로 살펴볼게요.

 

 (1) 노인 피부 건조증 – 가장 흔하지만 방치하면 위험

🟡 주요 증상:

  •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며 각질이 생기고,
  • 쨍쨍하게 갈라지는 듯한 느낌이 나타남
  • 긁으면 붉은 자국이나 상처가 생기고
  • 따가움, 간지러움, 당김 등이 동반됨

🟡 특징:

  • 특히 종아리, 팔뚝, 등, 허리, 허벅지 안쪽에 자주 발생
  • 겨울철, 난방기 사용, 목욕 후에 더 심해지는 경향
  • 긁는 행위 자체가 피부 보호막을 더 손상시켜,
    2차적으로 세균 감염이나 습진으로 발전할 수 있음

🟡 자주 하는 실수:
“샤워 자주하면 좋겠지” → 오히려 과도한 목욕은 보습막을 제거해서 더 악화됩니다.

 

 (2) 지루성 피부염 – 얼굴, 두피가 붉고 기름지다면 의심

🟡 주요 증상:

  • 이마, 코 주변, 콧망울, 두피, 귀 뒤쪽 등에
    기름기 있는 비듬붉은 반점, 홍반이 생김
  • 두피에는 비듬처럼 떨어지는 각질,
    얼굴에는 화장품이 들뜨는 느낌이 많아짐

🟡 특징:

  • 지성 피부가 많던 사람, 또는 장기간 야외 활동한 어르신에게 흔함
  •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심해지며,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계절 변화에도 민감
  • 재발이 매우 흔하고 한 번 나으면 끝나는 질환이 아님

🟡 오해 방지:
많은 어르신들이 피지 많아 생기는 병이니 씻으면 낫는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잦은 세안이나 샴푸는 오히려 피부 자극을 증가시킵니다.

 

 (3) 노인 습진 (만성 습진) – 긁는 만큼 더 깊어지는 악순환

🟡 주요 증상:

  • 밤에 가려움이 더 심하고,
  • 긁을수록 피부가 두꺼워지고 거칠어지는 특징(태선화)
  • 피부가 딱딱해지고 갈색 또는 검붉게 변함
  • 손목, 발목, 무릎 뒤, 팔 안쪽관절 굴곡 부위에 잘 생김

🟡 특징:

  • 긁는 행위가 습관처럼 반복되면서 가려움-긁음-염증-두꺼움악순환
  • 피부가 두꺼워지고 탄력이 떨어져 보기에도 불편할 정도가 됨
  • 샤워 후, 잠자기 전, 몸이 따뜻해질 때 더 심해지는 경향

🟡 관리 팁:

  • 긁는 것 자체를 줄이기 위해 손톱을 짧게 유지,
    수면 시에는 면장갑을 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4) 약물로 인한 피부 반응 – 흔하지만 잘 모르는 원인

🟡 주요 증상:

  • 특별한 이유 없이 몸 전체 또는 특정 부위가 가렵다
  • 가렵긴 한데 피부에 뚜렷한 병변이 없는 경우
  • 복용 중인 고혈압약, 당뇨약, 이뇨제, 항생제 등이 원인일 수 있음

🟡 특징:

  • 약을 복용한 지 며칠~수주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
    피부질환과 약의 관련성 인지에 어려움
  • 특히 고령층은 복용 약이 많아져 부작용 가능성도 높아짐

🟡 자가 점검법:

  • 최근 약 변경이나 추가된 약이 있는지 확인
  • 복용을 중단하거나 변경할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진행

 

3. 부모님의 피부 가려움, 이렇게 관리해보세요

 (1) 매일 보습제 사용하기

  • 샤워 직후 3분 이내에 바르는 것이 중요
  • 무향·저자극성 보습제를 하루 2~3회 반복 사용
  •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우레아 성분 포함 제품 추천

 (2) 자극 없는 세안과 목욕 습관

  • 비누보다는 pH 중성 클렌저 사용
  • 하루 1회 이하로 짧은 시간 샤워
  • 물 온도는 37도 이하 미지근한 온도 유지

(3) 면 소재 의류 착용하기

  • 합성섬유, 울 등은 자극이 심하므로 면 소재 속옷·잠옷 추천
  • 세탁 시 섬유유연제, 표백제 최소화

 (4) 실내 습도 유지하기

  • 가습기, 젖은 수건 활용으로 40~60% 습도 유지
  • 난방 사용 시 반드시 실내 습도 체크

 

4. 피부가려움,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 가려움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 피부에 붉은 반점, 물집, 진물,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
  • 고혈압·당뇨 등 만성 질환과 함께 나타날 경우

*  가까운 피부과 또는 노인전문 진료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며,
스테로이드 외용제, 항히스타민제, 보습 강화 치료가 병행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