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간호학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의 차이, 꼭 구분해야 하는 이유

별부자 시니어 2025. 4. 17. 08:45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치매는 이제 '남의 일'이 아닌 '내 가족의 일'이 되었습니다.
특히 치매는 단일 질환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기억력, 사고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 인지기능이 점차적으로 저하되는 뇌 질환입니다. 단순한 노화와는 다르며, 자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정도로 증상이 진행됩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가 바로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두 치매의 차이점과 왜 반드시 구분해서 이해해야 하는지, 그리고 각각의 예방·관리 방법까지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목차

  1. 알츠하이머 치매 vs 혈관성 치매 차이
  2. 알츠하이머 치매란?
  3. 혈관성 치매란?
  4. 왜 반드시 구분해야 할까?
  5. 치매 진단 방법
  6. 예방을 위한 실천 팁
  7. 핵심 요약
  8. 결론

 

1. 알츠하이머 치매 vs 혈관성 치매 차이

 

<  항목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표-1 >

원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신경세포 손상 뇌졸중, 뇌출혈 등으로 인한 혈관 손상
발병 방식 서서히 진행되는 퇴행성 변화 갑작스러운 뇌 손상 이후 나타남
초기 증상 기억력 저하 판단력, 계산력, 언어능력 이상 동반
진행 속도 천천히 점진적으로 악화 단계적으로 급격히 변화 가능
치료 반응 일부 약물로 진행 속도 늦춤 원인 질환 치료가 중심
예방법 두뇌활동, 식단, 운동 중심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리 필수

 

 

 

알츠 하이머 혈관성 치매
돌봄이 필요한 노인

 

2. 알츠하이머 치매란?

 

알츠하이머 치매는 전체 치매 환자의 약 60~70%를 차지하며,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이 뇌에 비정상적으로 쌓여 신경세포를 손상시킵니다.

특징

  •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 단기 기억 상실 (예: 방금 들은 이야기를 잊음)
  • 이후 진행: 시간·공간 인지 저하 → 언어 장애 → 성격 변화 → 일상생활 불가

예시

  • 어제 뭐 먹었는지 기억 안 나요.
  • 물건을 어디 뒀는지 자꾸 잊어요.
  • 어디 가려고 했는지 생각이 안 나요.

진행 속도

  • 서서히 진행되며 10년 이상 지속되기도 함

 

3. 혈관성 치매란?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등으로 인해 뇌에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합니다.
한국인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며, 전체 치매 환자의 약 20~30%를 차지합니다.

특징

  •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증상 (예: 뇌졸중 이후 인지력 저하)
  • 감정 조절 이상, 행동 변화가 먼저 나타날 수 있음
  • 계산력, 판단력, 언어능력 저하가 초기 증상으로 동반

예시

  • 갑자기 성격이 달라졌어요.
  • 말을 하려다가 중간에 끊겨요.
  • 한참 멍하게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진행 속도

  • 뇌 손상이 생길 때마다 단계적으로 진행 (계단식 악화)

 

4. 왜 반드시 구분해야 할까?

 

  1. 치료 방향이 다릅니다
    • 알츠하이머: 뇌세포 보호 및 단백질 축적 억제 중심
    • 혈관성 치매: 뇌혈관질환(고혈압, 당뇨 등) 관리가 핵심
  2. 예방법이 다릅니다
    • 알츠하이머: 인지자극, 운동, 식습관 중심
    • 혈관성: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조절 및 뇌졸중 예방
  3. 행동 증상도 다릅니다
    • 알츠하이머: 망상, 불안, 공격성 증가
    • 혈관성 치매: 충동 행동, 감정 기복, 우울감
  4. 가족의 돌봄 방식도 다릅니다
    • 알츠하이머: 장기적 인지 자극 중심
    • 혈관성 치매: 행동 조절 및 반복 악화 대응

 

5. 치매 진단 방법

 

< 검사 방법 설명  표-2 >

인지기능검사 기억력, 계산력, 판단력 점검 (KDSQ-C, MMSE 등)
뇌영상검사 MRI, CT로 뇌 구조 및 손상 부위 확인
혈액검사 고지혈증, 당뇨 등 기저질환 확인
신경심리검사 언어능력, 판단력, 시공간 능력 평가

※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정확한 진단 가능

 

6. 예방을 위한 실천 팁

알츠하이머 예방

  1. 매일 뇌 자극 활동 (독서, 퍼즐, 글쓰기 등)
  2. 지중해식 식단 유지 (등푸른 생선, 채소 등)
  3. 사회적 관계 유지
  4.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조절

혈관성 치매 예방

  1. 고혈압·당뇨·콜레스테롤 수치 관리
  2. 뇌졸중 예방을 위한 금연·절주
  3. 혈관 건강을 위한 유산소 운동
  4. 뇌졸중 증상에 대한 빠른 대응력 확보

 

7. 핵심 요약

 

<  항목 알츠하이머 혈관성 치매  표 -3  >

주 원인 뇌세포 퇴화 뇌혈관 손상
증상 시작 기억력 저하 판단력·계산력 이상
진행 속도 느리고 점진적 갑작스럽고 단계적
예방법 뇌활동, 식습관, 운동 혈압·혈당 관리, 뇌졸중 예방
치료 전략 신경전달물질 조절 혈관질환 치료 중심

 

8. 결론

치매는 단일 질환이 아닙니다.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를 정확히 구분하고 그에 맞는 예방과 치료를 선택하는 것
가족과 환자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혹시 부모님이나 가족 중 치매가 걱정된다면, 지금 바로 가까운 병원에서 인지기능검사와 뇌 영상검사를 받아보세요.
치매는 조기에 구분하고 대응하면, 얼마든지 늦출 수 있습니다.